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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선 계획道 2차선으로 줄여 시공

수원SK스카이뷰 시공사, 재개발사업 지연 111-1 구역 제외·변경
입주민·기존 주민 교통대란 예상 … 기반시설 부족 민원전쟁 우려

<속보> 수원SK스카이뷰 분양 당시 ㈜에코맥스와 SK건설 등 시행·시공사들이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과 SKC㈜수원공장 이전 등의 홍보활동으로 사기분양 논란을 빚고 있는가 하면 유치원대란의 우려로 입주예정자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3·6·7·9·12일자 22·23면 보도) 수원SK스카이뷰 시행사인 ㈜에코맥스가 당초 기반시설로 계획한 일반도로 구간 한 곳이 변경·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계획도로가 당초와 달리 변경·시공된 것은 물론 애초 계획대로의 시공은 상당 기간 지연이 불가피해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에코맥스와 SK건설은 뚜렷한 대책도 없이 향후 시공 입장만 고수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에코맥스 등에 따르면 수원SK스카이뷰 조성과 관련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기반시설 배치와 규모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당시 정자동 487-9 대로를 기점으로 정자동547-21 대로까지 일반도로에 대한 구역 내 폭원 확장 및 선형 변경 등을 계획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수원 정자동 111-1 재개발구역의 이주 및 철거가 늦어지면서 계획대로 시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수원SK스카이뷰 시행사인 ㈜에코맥스는 계획을 변경, 111-1 구역을 제외하고 시공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원SK스카이뷰 준공전까지 계획된 26m 폭에 왼쪽은 수원SK스카이뷰 구간 2차선 도로 및 식재, 자전거도로, 보도 설치와 오른쪽 111-1 구역 구간 3개 차로 및 보도 설치 계획은 수원SK스카이뷰 구간에 3.5m차선 각각 1개씩 왕복차선과 폭 2.8m 보도만 설치로 변경·시공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핵심 도로 개설이 변경돼 축소 시공되면서 당장 28일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3천50여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수원SK스카이뷰 입주민들의 교통대란이 불보듯 뻔하다는 예상이다.

더욱이 입주가 본격화되면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111-1구역 등 기존 주민까지 도로 개설 미비 등 기반시설 부족에 따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자칫 민원전쟁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SK스카이뷰 한 입주예정자는 “입주 후 생활에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교통 혼잡 등의 문제는 불보듯 뻔한 것 아니냐”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기반시설조차 당초 계획대로 갖추지 않고 무턱대고 입주와 준공 등에만 급급한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코맥스 관계자는 “당초 GS아파트 건설 예정으로 도로가 계획됐지만 111-1 구역 재개발사업이 늦어지면서 시의 협조를 받아 변경 시공한 상태”라며 “차후 재개발이 추진되면 계획대로 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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