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1.6℃
  • 흐림강릉 28.5℃
  • 서울 22.6℃
  • 맑음대전 25.2℃
  • 대구 27.7℃
  • 구름많음울산 27.6℃
  • 광주 24.1℃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5.8℃
  • 구름많음제주 30.0℃
  • 흐림강화 21.7℃
  • 맑음보은 24.5℃
  • 구름많음금산 25.9℃
  • 흐림강진군 24.9℃
  • 구름많음경주시 29.6℃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수원천 미술관에서 쉬었다 가세요”

수원문화재단, 매향교에 예술품 설치
시민·관광객에 아늑한 휴식처 제공

 

수원문화재단이 최근 한 달 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매향교 인근에 공공예술작품 ‘강물 너머의 어울림’을 설치했다.

작품은 크게 ‘피아노 계단’을 비롯해 ‘수원천 사람들’, ‘냇가의 방’, ‘담쟁이 벽화’ 등 4개 구간으로 나뉜다.

회색빛의 칙칙한 계단에 피아노 건반 이미지를 형상화시키고, 음악적인 기호를 곁들인 ‘피아노 계단’은 계단을 오르내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을 수 있다.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고즈넉한 분위기도 연출한다.

계단 하단부 옹벽에 타일을 이용해 설치한 ‘냇가의 방’은 수원의 옛 모습과 수원천에 살고 있는 식물 등 수원천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계단 펜스에는 ‘물은 다시 사람과 어우러져 흐른다’는 의미를 담은 크로키 형태의 그림을 음각했으며, 계단 왼쪽 옹벽에는 앞으로 자라날 담쟁이를 그려 넣어 희망과 미래를 표현했다.

이 들 4개의 구간별 작품은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자연과 문화예술, 물의 재생을 한데 접목시킨 다는 하나의 연계성을 갖고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수원천 일대에 대해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원천의 역사, 생태에 대한 문화예술적 조명과 수원화성,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는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수원천의 보행 구간인 광교저수지부터 경부선 철교(세류동) 인근까지 다양한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