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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임원 ‘초단명’ 사직

뒤풀이서 성희롱 발언 등 연임 3개월만에 제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예술단의 임직원 K씨가 지난 15일 연임된 지 3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K씨의 전격 사표 제출은 직장내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단원간의 내부 갈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K씨가 지난달 경기필 예술단원들과 연습을 마친 후 뒤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K씨는 여성단원 A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A씨가 지난주 초 도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투서를 제출했다. 투서는 지난 14일 자진 철회됐다.

A씨가 요구한 재발방지, 공개사과, 인사 등 보복금지 등의 요구에 대해 K씨와 합의를 이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K씨가 부임한 이후 단원간 내부 갈등도 지속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K씨가 부임하기 전 단원들과 부임 이후 새로 영입된 단원들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며 “갈등의 골이 깊어서 K씨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촉망받는 예술가로 활동해온 K씨는 지난 2011년 3월 김문수 지사가 경기필의 각종 분란을 끊기 위해 영입했었다. K씨의 임기는 2015년 2월말까지로 지난달 3월 연임됐다.

경기필은 홍사종 1대 사장과 표재순 2대 사장 등 사장 선임문제로 홍역을 앓아왔고, 2006년 말에는 경기필·도립극단·무용단원 37명을 무더기로 해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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