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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예술가의 터치로 ‘환생’

수원문화재단, 28일까지
폐자재 이용 작품 전시회

 

수원문화재단이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폐자재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연극제 주 행사장인 수원화성행궁 광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세 개의 섬(SOME)을 찾아라!’(3SOME PROJECT)가 그것이다.

가볍게 버려지는 무미건조한 쓰레기들과 폐품(폐자동차, 폐타이어, 폐가구, 고철 등)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다.

무(無)에서 유(有)로 거듭난 폐품들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탐나는 물건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첫 번째 섬(1th SOME)의 이름은 ‘오아시스 섬’이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화성행궁 광장 분수를 중심으로 실물과 흡사한 악어와 어린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축소형 수원화성 등 갖가지 미술 조형 작품이 설치된다.

또한 피아노를 마련, 누구나 칠 수 있도록 배치하는 등 넓은 행궁 광장에 오아시스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

이어 두 번째 섬(2nd SOME)은 ‘바그다드 섬’으로 폐타이어를 이용한 대형 로봇 조형 작품과 앞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자동차,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폐품을 활용해 꾸며놓은 카페에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쉴 수 있는 쉼터다.

바그다드 섬은 수원화성홍보관 옆에 자리한 공터에 꾸며지며, 공연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마지막 섬(3rd SOME)은 ‘슈가 라운지 섬’이다. 슈가 라운지(SUGAR LOUNGE)는 일명 달콤 광장으로 수원(Suwon)의 Su와 정원(Garden) Gar의 합성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옆 공터에 폐자재를 이용한 가구 및 소품으로 독특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달콤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연희 국민대학교 교수는 “거창하게 예술을 논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전시를 마련했다”며 “작품으로 변신한 폐자재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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