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수원시미술전시관 북수원 분관)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이 5일부터 28일까지 6월 기획전시 ‘에코+콜라주, 에콜라주’와 ‘지구별 목소리’전을 각각 진행한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에콜라주’는 생태(Ecology)와 콜라주(Collage)를 합성한 말로 자연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수집하는 행위를 통해 새롭게 조합, 나열한 방식 혹은 그러한 것을 뜻한다.

문이삭, 문해주, 조혜진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section 1. ‘수집된 이미지’와 section 2. ‘나열된 이야기’로 구성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전시장과 수원시미술전시관의 PS II(Project Space II)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작가들의 수집물은 애벌레가 갉아먹어 구멍이 생긴 낙엽부터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폐목가구, 더 이상 쓸모없는 간판 등 다양하다.

이러한 수집품들은 세 작가들에 의해 재배열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거나 그 안의 이야기들을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에코+콜라주, 에콜라주’전시는 넘쳐나는 정보홍수와 대량생산 시스템 속에서 자연, 생활 수집의 에콜라주가 예술에 적용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어린이미술체험관의 기획전시 ‘지구별 목소리’전은 이동헌, 임종욱, 천성길 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기획전으로 지구라는 별에서 사는 동물들의 메시지와 예술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지구의 생태계와 생명을 주제로 하며, 오늘날 심각해진 환경문제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어린이미술체험관 관계자는 “‘지구별 목소리’전은 지구별에서 아파하는 다양한 생태계의 목소리를 예술작품으로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전시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은 20인 이상, 어린이미술체험관은 15인 이상일 경우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하며, 단체관람 시청시 도슨트(전시해설사)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감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031-269-3647/어린이미술체험관 031-211-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