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부천 덕산중)이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대회 남자중등부 3종경기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정영진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광주체고와 국군체육부대(승마)에서 치러진 대회 남중부 3종(수영·복합) 개인전에서 합계 3천580점을 얻어 윤종현(서울선발·3천568점)과 이종현(대전선발·3천49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영진은 수영 200m에서 2분12초59로 1천212점을 얻어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복합(사격+육상)에서 2천368점으로 1위에 오르는 등 각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뽐내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영진은 또 같은 학교 김주성, 김영광과 함께 출전한 남중부 3종(수영·복합) 계주에서도 덕산중이 3천632점으로 서울선발(3천584점)과 전북선발(3천520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영진은 팀 동료 김주성, 김영광, 이상민과 나선 남중부 3종(수영·복합) 단체전에서는 합계 1만3천168점으로 서울선발(1만3천66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금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여고부 4종(펜싱·수영·복합) 계주에서는 심효진, 김선우, 한예원이 나선 경기체고가 합계 3천690점을 얻어 경남선발(3천664점)과 광주선발(3천188점)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심효진, 김선우, 한예원, 김보영이 팀을 이룬 여고부 4종(펜싱·수영·복합) 단체전에서 합계 1만752점으로 경남선발(1만1천676점)에 이어 아쉽게 2위에 오르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여일반 4종(펜싱·수영·복합) 개인전에서는 박승혜(오산대)가 3천568점으로 2위에 오른 뒤 박진습(단국대), 이혜원(도근대5종연맹)과 함께한 여일반 4종 단체전에서도 5천488점으로 2위에 입상했으며 남고부 3종(수영·복합) 단체전에서는 민성운, 강민석, 김우재, 김태휘가 출전한 경기체고가 합계 1만880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방식으로 진행된 시·도별 종합 순위에서 도는 1천926점으로 서울시(3천494점)와 광주광역시(2천204점)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