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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폐기물 매립기술, 세계환경 산업 이끈다

매립장 설치·운영 등 신기술로 국내·외 특허 29건 보유
폐기물 매립 기술 세계 15개국에 수출…해외진출 성공
바이오가스화 시설, 하루평균 버스 300여대에 연료공급

 

■ 출범 13주년 맞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올해로 출범 13주년을 맞이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송재용 사장이 취임하며 세계적인 환경복원의 메카로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폐기물의 환경친화적 처리는 물론 자원화, 에너지화를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 친화적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에 주력해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폐기물처리 관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공사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 세계 ‘최초’와 ‘최대’ 환경기술을 보유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과 환경관련시설은 ‘최초’·‘최대’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는 선진화된 최첨단의 시스템이다.

공사는 매립장 기반시설 설치, 매립장 운영, 침출수 처리, 매립가스 자원화, 매립완료 후 공원화 사업 등에서 이미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 특허를 확보했다.

국내 특허등록만 26건이며 중국 특허등록도 3건으로 총 29건이다. 지식재산권은 지난 2000년 7월 창립 이후 총 35건을 획득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의 50㎿ 매립가스 발전 CDM사업은 시설 규모와 발전량에서 세계 최대이며 연간 90만 CO2t의 온실가스 감축량 또한 폐기물 관련 CDM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폐기물 매립 시 발생하는 매립가스(Landfill Gas·LFG)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냄새 방지 등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문제 대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에너지타운에서 연간 210만G㎈의 에너지가 생산되고 오는 2017년까지 폐기물 처리비, 원유대체, 온실가스 감축 등 3조7천107억원의 절감 효과와 약 3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 세계매립지의 모델이 되다

지난해 페루 환경부의 알시데스 챠바리 국립생태공원 추진단장과 리마시 호세 미구엘 카스트로 구티에레즈 부시장 등 페루 환경부 고위 관계자 6명이 한국의 우수한 폐기물관리 및 자원화 시설을 견학하고 향후 한국의 기술 및 시스템을 페루에 도입하기 위해 공사를 방문했다.

페루가 공사의 친환경 폐기물 매립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은 아시아,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들에 이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최초이며 세계 최대 규모인 수도권매립지가 또 다시 세계 매립지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사례다.

공사는 지난 2006년 파키스탄 펀잡주 고형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위한 공동조사 사업을 처음으로 폐기물 매립 기술을 수출한 이래 전 세계 15개국에 진출했다.

아시아권에는 파키스탄·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스리랑카·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했으며 러시아 오렌부르크시 위생매립장 설치 사업은 지난 2010년 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특히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城都)시의 매립가스 발전 사업은 최초의 해외 폐기물 분야 민관합동 투자사업이며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결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공사는 폐기물 매립분야의 해외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며 대한민국이 선진 환경산업 기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있다.

 


▲ 불모지를 세계적인 환경 관광명소로

자원화 사업과 더불어 공원화 사업 또한 공사가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다.

지난해 10월 드림파크에 조성된 국화축제 꽃밭개방 행사가 총 7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원화 사업은 매립지의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쓰레기매립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도권 시민 및 지역주민들의 신개념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에코프로젝트이다.

드림파크에는 녹색 바이오단지, 환경 이벤트, 에너지단지, 수변레저단지, 체육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공사는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 조성을 목표로 드림파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음식물 폐수에서 바이오가스 자동차 연료로

공사는 음폐수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취득한 특허기술을 침출수처리장에 적용할 경우 현재 생산되는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1.5배 이상 증가하며 연 40억원 이상의 LNG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슬러지를 처리하는 비용도 연간 15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 총 55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연료로 바꿔 자동차에 주입하는 바이오가스 자동차 연료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사는 음폐수가 반입돼 소화처리과정을 거치면서 발생되는 가스의 발생량과 사용량을 LNG 대체효과로 판단하면 2011년도 기준으로 연간 약 2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이 시설을 통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버스 등 하루 평균 시내버스 300여대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송재용 사장은 “공사의 운영 노하우 및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 환경산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고유가 시대에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로 자원화해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를 도모하고 나아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대응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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