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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간 잠들었던 옛 선인의 흔적 세상으로 나오다

안양문화예술재단, 8월 26일까지
안양사지 출토 瓦 특별기획展
市, 2009~2011년까지 발굴 작업
그 과정서 발견된 작품 중심 전시
‘안양사 명문기와’ 등 옛 기와
특징 등 소개 역사 의미 재조명

 

 

천년고찰 안양사(安養寺) 터에서 나온 유물이 최초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평촌아트홀 안양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안양사지 출토 瓦(기와) 특별기획전-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을 거닐다’전을 열어 안양사 터에서 발굴된 유물 150점을 선보인다.

안양시의 명칭인 ‘안양’이 유래된 곳으로 잘 알려진 신라시대 사찰 안양사는 현재는 붕괴되거나 소실돼 사라졌으며 유물로만 그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다.

전시는 안양시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벌인 발굴 작업을 통해 새롭게 빛을 보게 된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안양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어 안양시의 지명 유래의 근거로 전해지는 ‘안양사 명문기와’는 물론, 고려시대 기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연꽃무늬수막새, 백자연봉 등 안양사를 상징하는 유물과 함께 각종 도자기 조각 등 안양사 터 발굴 기와의 제작 연대와 비교할 수 있는 시기별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도, 안양사 터 발굴 기와들의 시기별 특징과 발굴 과정을 소개해 안양시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시 영상 강의, 도슨트 해설, 기와 관련 영상 시청 등이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교과서 속 문화재 이야기-기와’ 라는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교육도 진행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연수 전시기획부장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안양지역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는 한편, 안양사 터 발굴 유물을 공개함으로써 안양사 부지에 건립예정인 복합문화예술공간(천년문화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양사지 출토 瓦(기와) 특별기획전은 경기도 박물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도민은 50%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나 전화(031-687-05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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