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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분할 통해 자아찾기

석희전 작가 ‘숨의 숲’展 30일까지 열려
자연적 소재 작가 의해 재탄생 작품 선봬

 

석희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5일 문을 연 석희전의 ‘숨의 숲’展에서는 씨앗, 꽃, 잡초, 잎, 등 자연적 소재들이 작가에 의해 독특한 구성과 다양한 색, 수많은 선들로 새롭게 재 탄생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석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연결·분할·재조합을 통해 새로이 형성된 이미지는 다시 새로운 자아로 탄생한다.

이러한 이미지의 변형은 다수의 공감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숨소리다. 몰입된 감각의 숨소리는 알듯말듯 낯선 형상으로 무의식 중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시각화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현대에는 길거리의 풀 한 조각 조차 스스로의 느낌으로 감상하기가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안심이 되고, 커다란 무리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모호해 진다. 그러나 사실 무리라는 숲은 개인의 숨소리로 이루어진 커다란 형성이다. 그것은 개인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숨쉬는 것이 개인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석 작가의 이번 개인전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다루고 형상화 시킴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가의 숨소리, 그리고 우리의 숨소리로 만들어진 숲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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