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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주장 김효준 프로데뷔골

K리그 챌린지 14R 수원FC戰 결승골 ‘뿌듯’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주장 김효준이 뜻 깊은 프로무대 첫 골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효준은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FC안양의 프로무대 첫 3연승을 이끌었다.

팀의 주장인 김효준에게 이날 승리는 의미가 남달랐다.

36세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맛본 프로무대 첫 골이자 아들 김승리(5) 군이 투병 중에 넣은 골이기에 더욱 갚졌다.

김효준의 아들 승리 군은 지난 10일 부천FC와의 경기를 즈음해 최근 영유아에게 자주 발병하고 있는 수족구병을 앓게 됐다. 더운 날씨에 발에 수포가 생기고 간지러움이 더해 고통이 심한 상황이다.

김효준은 “아픈 아들만큼이나 내 마음도 많이 아팠다. 경기를 뛰면서도 계속 아들생각이 났다”며 “36년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골이 될 것 같다. 이번 결승골로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팀이 3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골을 터트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론 아픈 승리에게 골을 바치고 싶다. 앞으로 4연승, 5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쾌조의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안양은 오는 30일 선두 경찰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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