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의 특별한 스포츠 축제인 ‘2013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조직위원회(조직위)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20일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송동근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회 사무총장, 석호현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및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조직위원회 춤범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스페셜올림픽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이 공동 대회장직을 수행하며 석호현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이내응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또 수원출신 코미디언 한명진과 박준형을 비롯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배구 국가대표 장윤창 등이 대회 홍보대사로서 홍보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날 조직위는 그동안 유치에 앞장선 박광국 시체육회 부회장과 김현덕·최선임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김진표·남경필 국회의원 등 고문 8명과 안혜영 도의원 등 자문위원 28명, 운영위원 29명 등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 했다.

조직위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유치 준비과정에서 대회기간 참가선수단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위치한 경기대, 경희대 등과 협의를 통해 2천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1천450실을 확보했으며 자원봉사자 모집,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 기획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호현 조직위원장은 “조직위가 출범함으로 본격적인 대회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이 ‘아름다운 동행’인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는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 일원에서 육상, 축구, 보체, 배구 등 10개 종목에 걸쳐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