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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북戰 홈경기 8년 만에 이겼다

K리그 14R ‘라돈치치 2골’ 힘입어 5-4 역전승 ‘징크스 탈출’
성남, 인천 4-1 꺾고 7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난적’ 전북 현대와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8년 만에 홈경기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했던 ‘전북 징크스’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홈 경기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4골을 내줬지만 스테보와 홍철, 라돈치치(2골), 이종민의 릴레이 골에 힙입어 5-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시즌 7승째(2무5패)를 올리며 승점 23점(골득실 +4)으로 7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지난 3월 30일 전북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년 6개월 만에 전북 원정 승리를 따냈던 수원은 올 시즌 두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전북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냈음을 증명했다.

지난 2005년 6월 19일 홈경기(4-3 승) 이후 수원은 최근까지 안방에서 전북에게 5무5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초반부터 연달아 골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전반 4분 만에 홍철의 크로스를 받은 스테보의 헤딩골로 선취골을 뽑아낸 수원은 선제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인 전반 5분 전북 케빈에게 역시 머리로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은 전반 32분 이동국에게 왼발 터닝 발리슛으로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실점 직후인 전반 34분 홍철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 골로 2-2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전반 36분 또다시 케빈에게 헤딩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을 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수원 라돈치치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10분 조용태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라돈치치는 교체 투입 8분 만인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홍철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수원은 후반 33분 라돈치치가 이종민의 헤딩이 골포스트 맞고 흐른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45분 이종민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5-3까지 앞서나갔다.

추가시간 전북 이동국에게 만회골을 내준 수원은 경기 막판 수세에 몰렸지만 남은 시간 전북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결국 5-4 승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의 대결에서는 성남이 김동섭(2골), 김철호, 이승렬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남준재가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인천을 4-1로 누르고 시즌 6승째(3무5패)을 기록했다.

성남은 9위에서 리그 7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6승3무5패가 된 인천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2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2골이 뒤져 4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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