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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봉사활동… 시나브로 커진 이웃사랑 실천

전직원 1인 1사랑 계좌 갖기 운동
매월 소년소녀가장 3명 후원 지속
봉사동아리 ‘다사랑’ ‘동행’ 결성
요양원 등 곳곳서 다양한 나눔·봉사
매년 ‘1미터 1원 자선걷기대회’ 동참

 

인천경기지방병무청

관공서와 공무원이라는 단어는 왠지 ‘권위적, 딱딱함’ 등의 이미지가 떠오를수 있다. 이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제정한 모든 규범인 법을 집행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익적 활동을 통해 국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급부행정을 하는 기관들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에게 인식되는 행정기관은 우리의 권리나 자유를 제한하는 규제행정을 한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행정기관의 기본 역할을 되짚어 보면 사회질서를 유지시키는데 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국민의 권리나 자유를 제한하는 행정기관이 국민들에게는 그리 달가운 이미지로 보여지기는 어려운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서서히 바꿔가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규제행정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인천경기지방병무청.
 

 

 

 

 


현재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247명의 직원이 인천시와 한수이남의 경기지역 180만여명의 전국 최다 병역자원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징병검사 및 입영, 동원훈련 등을 진행하는 병무청 직원들은 바쁜 업무에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지난 1996년부터 전직원 1인 1사랑 계좌 갖기 운동을 추진해 매월 소년소녀가장 3명을 후원하며 동광원 등 4개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직원 22명으로 결성된 봉사동아리 다사랑은 노력봉사를 목적으로 결성, 매월 넷째주 토요일 은혜원에서 청소, 목욕지원, 환우와 마라톤대회 참가 등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직원 29명으로 결성된 봉사동아리 동행은 노력봉사와 기부를 목적으로 매월 1회 성녀 루이제의 집, 요양원 등에서 꾸준한 노력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사랑의 떡 기부도 함께 실시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재능을 기부하는 IT 나눔 봉사단 컴돌이는 정보관리과 직원 10명으로 구성돼 도내 아동 복지시설에 설치된 PC 수리, 정보화 교육, 통신시설 점검 등 지난 2007년부터 재능을 기부해 오고 있다.

또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매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서 주관하는 ‘1미터 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열린 대회에서는 공공기관 최대인원인 170여명의 직원과 가족이 참가해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 에도 지난 2011년부터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 관심을 갖고, 매년 전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관련 교육및 장기기증 희망자를 받는 등 다양한 나눔·봉사 활동을 펼쳐 지난해 교육을 받은 3명의 직원이 장기기증 지원서를 제출하는 등 해마다 그 인원이 늘고 있어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증하는 아나바다 장터, 여직원회에서 매월 소년소녀가장 4명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고 있다.

<인터뷰>손종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나눔으로 형성된 ‘이타심’ 서비스 만족도로 이어져”

 

 

 

손종해<사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은 “어느 기관이나 고객중심, 현장중심을 서비스의 모토로 내세우고 있지만 서비스의 가장 기본정신은 ‘이타심’인 것 같다”며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이타심이 형성돼 있지 않다면 아무리 고객중심, 현장중심을 외친들 마음으로 와 닿는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면에서 볼 때 우리청 직원들은 이미 이타심이 형성돼 있다고 생각하고, 봉사활동은 비단 직원들 개개인의 삶을 치유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 같지않다”며 “힐링된 직원들은 업무에 있어서도 그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청장은 “지난 2012년 병무청은 국민신문고 서비스 만족도와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다”며 “이는 우리 전직원이 사랑의 나눔활동을 통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형성됐으며 직장에서도 나눔을 통한 건전한 직장 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나눔 활동과 더불어 국민을 위한 병무행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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