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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국무협 틀 깬 산뜻한 코믹물

타이치 제로 3D / 4일 개봉
순수하고 엉뚱한 반전매력의 히어로
무림고수들과의 대결 코믹하게 그려

 

100년에 1명만이 가질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 ‘로선’. 하지만 그의 능력이 발휘될수록 그의 생명은 점차 단축된다.

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수들만 사는 ‘진가구’라는 마을에 찾아가 ‘진가권’을 배우는 것.

하지만 ‘진가구’에는 열살짜리 어린아이마저도 괴력을 발산하는 고수이며, 지나가는 두부장수마저도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천방지축, 어리버리한 ‘로선’은 과연 이들을 돌파할 수 있을까.

올 여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히어로의 모습을 반전시킬 골때리는 히어로가 찾아온다.

‘타이치0 3D’의 주인공이자 히어로인 로선은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났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영웅들과 유사하지만, 어설프고 순수하기 그지 없는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다.
 

 

 


이런 로선의 모습은 기존의 영웅 스토리에선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으로, 순진무구한 그의 머리 속에는 기존의 히어로들이 보여주는 정체성에 대한 고뇌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다만 그는 자신의 성장 자체를 즐기고 만족하는 단순한 매력을 발산한다.

마침내 찾게 된 신비한 마을에서도 특유의 어리숙함으로 주구장창 맞기만 하는 독특하고 어설픈 로선, 때문에 신비한 마을의 무림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며 조금씩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 ‘멋지다’ 보다는 ‘대견하다’는 느낌.

더불어 공상과학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로봇(?)과 영화 곳곳에서 사용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감각적인 영상은 젊은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산뜻한 비주얼과 함께 다른 중국 영화들과 차별화된 신선한 자극을 선물한다.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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