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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신시가지 악취 ‘여전’

道·市 지원 불구… 축사 등 폐업이 근본책 ‘난감’

동두천 신시가지(생연·송내지구)의 고질적인 악취문제가 경기도의 지원과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고통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근의 축산농가에서 날아오는 악취로 인해 베란다 창문을 열수 없는 상황이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동두천·양주시는 지난 2009년 12월 ‘환경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악취 발생지역인 양주시 은현면의 가축사육농가의 폐업 추진 사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 56억원(경기도 40억원·양주 8억원·동두천 8억원)을 투입, 신시가지와 가까운 축산농가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54억원을 들여 5개 양돈농가와 4개 양계농가를 폐업시켰다.

그러나 우사농가와 음식물처리업체 등 총 32개의 근본적인 발생 근원지를 폐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근본적인 악취문제 해결은 멀기만 한 실정이다.

신시가지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단속의 손길이 미칠 수 없는 밤 10시부터 새벽시간까지 음식물 썩는 냄새와 축산농가의 악취가 더욱 심해 창문을 열 수 없는 지경”이라며 “특히 한여름의 일상생활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강력한 단속과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악취발생지역이 양주시로 단속의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인 악취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축사와 음식물 처리업체를 폐업시켜야 하는데 그 예산이 수백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취발생 지역에 대단위 택지개발이 이뤄지던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폐업유도를 위해 경기도와 협의 중에 있으며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도 없이 야간에 냄새제거를 위한 EM살포와 함께 남은 예산 2억원으로 우사농가의 시설개선 및 냄새 저감장치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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