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종사자 수 역시 109만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처럼 국내 물류 흐름을 그림으로 쉽게 보여주는 ‘국내 물류지도’를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센터 사이트(ktdb.go.kr)에서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지도는 내륙에서 이동하는 화물 물동량과 화물자동차 통행량의 흐름, 지역별 화물 품목별 발생량·도착량, 지역간 물동량 흐름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수송수단별 실적의 경우 도로와 연안 해운은 각각 연평균 0.4%와 0.2% 증가한 반면 철도와 항공은 각각 2.6%와 2.9%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연평균 0.3% 늘었다.
특히 시·도별 물동량 비중을 보면 경기도가 발생량 16.6%(2억7천546만t)과 소비량 16.5%(2억7천341만t)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발생량 0.3%(554만t), 소비량 0.3%(554만t)에 불과했다.
품목별로는 단위 규모가 큰 화학공업품(26%)과 광산품(20.8%), 금속기계공업품(18.3%)의 물동량 비중이 높았다.
종사자 수 역시 경기도가 전체의 30%인 109만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도내 화물품목별 종사자 수는 금속·기계공업이 67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 공업품 16만8천명, 경공업품 13만4천명, 잡공업품 6만1천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