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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출신 양당 사무총장 ‘라이벌 대결’ 눈길

‘선거 베테랑’ 與 홍문종-野 박기춘
선거 앞두고 미묘한 신경전 가시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여론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양당 사무총장의 ‘라이벌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면서 그동안 도당위원장 등 당내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이른바 ‘선거 베테랑’이라는 공통점이 그 배경이다.

특히 내년의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1년4개월 뒤 처음 치러지는 전국 선거여서 정권 중간평가의 성격도 띈다.

더욱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작용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역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홍·박 양당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작업과 선거전략 마련 등 당내 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맡은 탓에 최근 이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신경전과 농도짙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진검승부’의 불씨를 조기 점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당면과제는 10월 재보궐 선거인데, 만만치 않지만 할 수 있다”며 “압승을 거둬야 박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새누리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도권에 많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어 이들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뜻을 왜곡할 뿐 아니라 거짓선전을 하는 것을 많이 본다”며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지방선거는 여당의 실정에 야당이 덕을 본 것으로 내년에도 재연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숙한, 수준높은 국민들이 모여 있는 지자체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옥석을 가려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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