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道소속 선수 男 400m 계주팀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 획득

亞선수권서 트랙종목 기준기록 통과…자력 본선진출

경기도 소속 선수로 꾸려진 한국 남자 400m 계주 육상팀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랙종목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400m 계주 육상팀은 지난 7일 인도 푸네에서 막을 내린 제20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400m 계주 예선에서 39초15로 결승선을 끊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39초20)을 통과했다.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22)과 조규원(22·이상 안양시청), 오경수(26·파주시청), 유민우(22·한국체대) 등 전원 도 소속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 400m 계주 예선에서 39초15로 일본(39초10)에 이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경수-조규원-유민우-김국영의 순으로 이어달린 대표팀은 이어진 결선에서 사상 첫 아시아육상선수권 계주 종목 입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39초18로 홍콩(38초94)과 일본(39초11), 중국(39초17)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육상이 트랙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해 자력으로 본선에 나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개최지 시드를 받아 일부 선수들이 트랙종목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자력으로 기준기록을 통과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 적은 없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기회(2012년 10월 1일~2013년 7월 29일 개최)가 걸린 마지막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육상대회였던 만큼 대표팀의 기쁨은 더했다.

이번 400m 계주 대표팀을 지도한 강태석 안양시청 육상팀 감독은 “결선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목표했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어 기쁘다”며 “현재 허벅지 부상 중인 여호수아(26·경찰대) 등 베테랑 멤버들이 보강 된다면 한국기록(39초04) 돌파와 더불어 38초대 진입도 가능하리라 본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 본선 결선 진출과 더불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