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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해학으로 풀다

수원 어린이미술체험관
17일부터 ‘환상여행’展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획전시 ‘환상여행’전을 개최한다.

김범준, 이은희 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9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김범준 작가의 신기한 캐릭터들과 이은희 작가의 기묘한 동물, 꽃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김범준 작가는 어린 시절 동심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 동물캐릭터들과 만화 속 영웅캐릭터들을 유머와 해학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푸의 눈물’에는 꿀단지를 안고 있는 푸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두 손을 잃어 꿀을 먹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푸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에 현실의 ‘곰’이라는 생물이 처한 비극을 담고 있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작가는 형식적이고 기능주의적 사고에서 탈피해 보다 자유롭고 유희적인 사고의 전환을 제안한다.

이은희 작가는 신화나 상상 속에서 존재할 만한 기괴한 동물과 꽃을 그렸다.

변태동물이라고도 해석되는 작가의 동물은 진정한 모습을 잃고 외부의 시선에 따라 형태를 위장하고 치장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인다.

작품속 대칭적 패턴으로 표현된 동물들의 디자인적 요소는 화면 안에서 일각 동양의 감성으로 읽혀지며, 마치 전래동화나 민화에 등장할 법한 상상의 동물을 보여준다.

수원어린이미술체험관 관계자는 “‘환상여행’ 전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발한 사고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함으로써 아이들의 닫혀있는 사고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오는 26일, 전시와 맥락을 같이하는 특별강좌 ‘환상그림책 읽어주기’를 준비해, 국내·외의 저명한 환상그림책 작품들을 소개하고, 부모들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상상력을 심어주고 사고를 키워줄 것인지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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