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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주 원정 6년 만에 승리

K리그 18R 2-1 역전승 5위로 도약… FA컵 패배 설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6년 만에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한축구협회(FA)컵 탈락의 설욕전을 펼치며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경기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라돈치치의 동점골과 조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9승째(3무6패)를 올린 수원은 이로써 승점 30점(골득실 +6)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골득실 +8)와 전북 현대(골득실 +7) 등과 동률을 이뤗지??골득실차에 뒤져 리그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8년 9월 20일(1-3 패) 이후 이어져온 K리그 제주 원정 6연패의 사슬을 끊고 2007년 9월 2일(1-0 승) 이후 6년 만에 값진 제주 원정 승리를 올렸다. 더욱이 지난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0-1 패배를 안기며 탈락의 쓴잔을 마시게 한 제주를 상대로 복수에도 성공했다.

수원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제주 마라냥에게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21분 라돈치치가 이용래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11분과 28분 박종진과 서정진을 대신해 각각 조동건과 조용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고 이 작전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조용태는 교체 투입 3분 만인 후반 31분 홍철의 왼발 코너킥을 통렬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수원은 남은 시간 제주의 반격을 침착하게 잘 막아내고 결국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이밖에 인천은 남준재의 선제골과 디오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송창호가 1골을 만회한 대구FC를 2-1로 누르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3위로 뛰어올랐고 성남 일화는 포항 스틸러스와 아쉽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26점으로 8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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