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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9년 만에 ‘포항 원정 승리’ 챙긴다

K리그 19R 전북·제주戰 징크스 깬 자신감 앞세워 오늘 ‘악연끊기’ 도전

6년 만에 ‘제주 원정’ 악연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이번에는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의 ‘포항 원정’ 악연 끊기에 도전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6일 오후 7시30분 경북 포항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원정경기 포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은 지난 10일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하며 탈락의 쓴잔을 마셨지만 3일 뒤인 지난 13일 벌어진 제주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설욕에 성공하며 K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현재 5위(9승3무6패·골득실 +6)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이지만 3위 인천 유나이티드(8승6무3패·골득실 +8), 4위 전북 현대(9승3무6패·골득실 +7)와 같은 승점(30점)인데다가 선두 울산 현대(승점 34)와도 4점 차에 불과해 이날 포항(승점 33)을 꺾을 경우 곧바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치러진 제주와의 경기에서 값진 2-1 역전승으로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제주 원정 승리를 거둔 팀의 분위기가 고무적이다.

그러나 포항은 수원에게만은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야말로 수원의 ‘천적’이다.

수원은 지난 2004년 12월 8일(0-0 무) 이후 포항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으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더욱이 지난해 7월 1일 원정 경기(0-5 패)에서 참패를 당한데 이어 최근까지 포항 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위기 때마다 ‘8년 묵은 전북 홈 징크스’, ‘6년 묵은 제주 원정 징크스’ 등을 차례로 깨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던 수원이 과연 이번 맞대결에서 9년 만에 포항 원정 승리를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상승세가 꺾인 8위 성남 일화(승점 26)는 같은 시각 하위팀인 13위 대구FC(승점 12)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인천은 이날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11위 경남FC(승점 18)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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