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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마야구에 10년간 100억원 지원

‘10구단’ KT-대한야구협회-유스트림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봉황대기 고교야구·야구대제전 부활 계획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 위즈가 한국 아마추어 야구 부흥과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KT와 대한야구협회, KT의 자회사인 유스트림코리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 스퀘어에서 ‘한국 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국회 부의장), 김진식 유스트림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대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초·중·고·대학 등 아마추어 야구 리그 중 4개 대회에 장기 스폰서로 참가해 자회사인 유스트림코리아의 중계권 명목으로 1년에 6억원씩 10년간 총 60억을 지원한다.

또 유스트림코리아의 온라인 중계를 통한 수익사업으로 얻은 부대수익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나서면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세계 1위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인 유스트림(미국)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해 3월 KT가 51%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유스트림 내에 대한야구협회 전용 채널을 신설, 아마추어 야구 경기를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올레TV나우에도 유통해 팬들이 쉽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든든한 재정 지원으로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마련한 대한야구협회는 아마추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출범으로 폐지됐던 전국야구대회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프로선수들이 출신 고교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는 ‘야구대제전’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를 신설, 고교 야구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경기를 확대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채 회장은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하면서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지원과 중흥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한국 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 야구를 키워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병석 회장은 “국내 대표 통신기업인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맞춰 아마추어 야구를 위한 후원을 통해 한국 야구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 아마추어 야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KT 위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할 수원야구장의 증축규모를 최종 확정하고 17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날 사업비 257억원을 들여 내년 8월까지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18만7491㎡)내 수원야구장의 리모델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사업은 동부건설에서 맡아 추진한다.

야구장은 현재 3층에서 4층으로 1개층이 늘어나고, 스탠드도 증축된다.

내년 8월 야구장 리모델링이 끝나면 관람석은 1만4천465석에서 2만석으로 늘어난다. 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시 한국야구위원회에 약속한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 확보는 창단 승인 5년내 마무리하면 됨에 따라 추후 관중수요를 지켜본 뒤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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