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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거물대里에 또 주물공장… 승인 취소하라”

주민·환경단체 반대 집회
“지금도 악취·오염 시달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이 환경문제로 주민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곶면 고양2리에 주물공장 설립 승인이 나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김포시의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오전 김포시청 현관에서는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준)와 고양2리 ‘주물공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및 환경정의 회원 약 15명이 ‘주물공장 설립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구호제창과 환경오염에 대한 퍼포먼스 등을 실시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고양2리 주민들은 현재도 상마공단 주물공장의 오염물질과 악취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을 뒤로 주물공장이 들어선다면 건강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현장을 다녀갔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 없고 공무원들은 위법 사항이 나타나면 그때 처리하겠다며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며 “불상사가 발생시 전적으로 이에대한 책임을 김포시에물을 것이며 공장설립 승인 취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장진입로 확보의 불법성을 따지는데 법적으로 6m도로가 확보돼 있고 현재는 행정적으로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 하지만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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