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대상을 평면에 출력해 주는 2차원 프린터와 달리 극도로 얇은 막을 쌓아 올리거나 합성수지 덩어리를 깎는 방법을 통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제 물체로 만들어 준다.
이미 그 가능성을 인식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3D 프린팅 관련 연구 전용 연구소 NAMII를 설립했으며, 중국은 물론 일본, 유럽연합(EU)도 3D 프린터 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3D 프린터가 제3의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3D 프린터 시장이 앞으로 1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변하게 될 것이고, 가정에 널리 보급되면 물건을 사는 대신 프린트하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견한다.
책은 3D 프린터를 처음으로 접하고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다. 3D 프린터에 관한 각 부품의 명칭과 원리 등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소개부터, 3D 프린터 선택, 디자인 툴, 디자인 공유사이트, 원료 선택 가이드, 판로 등 3D 프린터에 도전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이 가득하다.
또한 3D 프린터와 소셜제조업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으며, 3D 프린터와 소셜제조업의 발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도 현직 변리사의 글을 통해 정리해 실무자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