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은 금융권의 은행 수수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은행권 수수료 인상을 위해 금감원장이 바람 잡고 나섰다가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발을 뺐다”며 “수수료 인상은 각 은행의 권한이다. 금감원이 이래라 저래라 나설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즉시 철회한 바 있다.
심 최고위원은 “은행 수수료 이익은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고 비중도 전체 수익의 10% 정도 밖에 안된다”며 “은행 수익성이 줄어든 것은 저금리 등 금융여건과 일부 임직원들의 고액연봉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지 수수료가 주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먼저 해야지 국민 주머니를 먼저 털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