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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공고, 9년 만에 남고부 우승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청주공고 27-26 제압

부천공고가 제1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9년 만에 남자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부천공고는 지난 26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강석주(7골)와 김연빈(6골), 허준석(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충북 청주공고를 27-26으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4년 이 대회 원년 챔피언인 부천공고는 이로써 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으며 지난 4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 남고부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초반 상대 서재덕(9골), 박광순(8골) 등을 중심으로 한 청주공고에 끌려가던 부천공고는 전반 중반부터 빠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강석주, 김연빈, 허준석 등의 득점으로 점수를 만회, 전반을 12-12로 마쳤다.

후반 청주공고와 1점차 살얼음 승부를 계속하던 부천공고는 마지막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결국 27-26 짜릿한 1점차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앞서 벌어진 남녀중등부 결승에서는 인천 효성중과 인천 인화여중이 전북 익산 이리중과 전북 정읍 정일여중을 각각 19-16과 20-17로 제압하고 이 대회 남중부 3년 만의 우승과 여중부 4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여고부 결승에서는 강경민(11골), 최수지(6골) 등이 맹활약한 인천비즈니스고가 박서희(7골), 강은혜, 허유진(이상 5골) 등이 분전한 구리여고를 30-2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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