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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정성으로 민원인 응대 ‘귀감’

건보 동두천연천지사 조보아 주임
보험 규정·절차 모르는 어르신 위해
정확한 조사로 2등급 판정 이끄는 등
최대 혜택 제공 위해 노력 칭찬 자자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친절과 정성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직원이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두천연천지사에 근무하는 조보아(27·여·사진) 주임.

조 주임은 노인장기요양 인정조사 담당자로, 불만을 가지고 이의신청을 위해 지사를 찾는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도와 규정, 절차 안에서 민원인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스마일’ 조 주임의 이해심, 친절과 더불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모습에 감동한다.

지난달 26일 송내동의 이모씨는 “보험료 문제로 지사를 찾았는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밝은 얼굴로 들어주고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천사 같은 조 주임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모든 기관의 직원들이 조 주임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주임은 하루 4~8명의 등급 신청자나 등급을 받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총체적인 기록을 관리, 등급판정위원회에 자료를 넘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 주임은 지난 4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사(1급)로 지난해 6월 첫 근무지로 발령 받아 근무하고 있다.

그는 생연동에 거주하는 70대 박모 할아버지가 폐 섬유종으로 자격이 있음에도 노양장기요양보험을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확한 조사를 통한 기록으로 2등급 판정을 받도록 했다.

또한 생연동 반 지하에 살면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송모(82)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기초조사를 했지만 등급을 못 받아 할머니와 함께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지금도 가끔씩 송 할머니를 찾아 작은 정성을 보태며 돌봐드리고 있다.

조 주임은 “신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물리치료사와 사회적 약자를 판단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추고 있고 내 일을 하는것이 너무 기쁘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울고 웃고 생활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성희 지사장은 “조 주임은 물리치료사 경험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적임자이며 사회복지사로 성격까지 타고나 우리 지사의 얼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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