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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사기 ‘대포통장’ 매달 1천개 개설… 농협 68% ‘최다’

올해 들어 매달 1천개의 ‘대포통장’(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이 개설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9월 30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피싱에 쓰인 대포통장이 모두 3만6천417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계좌를 만든 뒤 사기에 이용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5일 이내인 경우가 50.9%였다.

대포통장 명의자를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의 97.8%로 대부분이었고, 연령별로는 30∼50대가 81.3%로 대다수였다. 금융회사별로는 농협 단위조합과 농협은행에서 개설된 대포통장이 전체의 68.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1.2%, 외환은행 3.8%, 신한은행 3.5%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취약계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선호하는데 농협이 농어촌 점포가 많다”며 “해당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점도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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