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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24시 필름에 담다

道 박물관·도 미술관, 10일부터 이틀간
다양성 영화 네번째 작품 ‘길위에서’상영
이창재 감독 300일간 백흥암 기거 기록물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이 다양성영화 상영 프로그램의 네번째 작품 ‘길 위에서’를 오는 10일과 11일 박물관과 미술관 1층 강당에서 각각 상영한다.

다양성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독립영화 상영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경기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 ‘길 위에서’에서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로,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많은 관객몰이를 한 영화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2/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 올라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됐다.

특히 영화는 불교에 귀의한 비구니(比丘尼: 출가해 구족계를 받은 여자 승려)들의 생활을 관찰자적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이창재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자 금기(禁忌)의 공간이며,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곳인 비구니 수행도량 ‘백흥암’을 대상으로한 영화는 이창재 감독이 300일 동안을 기거하면서 기록한 기록물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들은 영화 ‘길 위에서’에 대해 “300일 동안 이창재 감독이 담아낸 영상이 가진 수려하고 고즈넉한 공간을 스크린에 옮긴 영상미는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것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우리 내면에 녹아 있는 가장 한국적인 영상미와 함께 멋진 전시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관람료는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으로 박물관 입장료와 별도로 유료 상영되며, 영화표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민은 50%할인되며 관람 수익금은 다양성영화전용관 운영 예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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