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병원은 최근 붉어지고 있는 척추·관절 분야 의료계의 과잉진료 논란을 해소하고 수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적정진료의 바로미터를 완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일부 병원들이 10개~20개의 네트워크 병·의원으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진료 발생 여지를 줄이기 위한 적정 수준의 제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척추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인구 증가와 연관되지만 1999년(약 1만5천 건)에서 2009년(10만 건 이상) 사이에 6배 이상 증가해 과잉진료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급성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80% 이상은 보존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검사는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보존적 요법을 진행해도 만성통증이 계속되거나 긴급 수술이 필요할 때 검사하는 것을 원칙으로하고 있다.
유주석<사진> 주석병원 원장은 “고가의 MRI 검사의 경우 정형외과 환자 중 실제 필요한 경우는 10~20% 미만이며, 검사비 역시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MRI 검사 비용의 1/20 수준인 X-ray 검사만으로도 영상의학과 전문의, 외과 주치의, 가정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검사 및 치료방법을 모색하면 80% 이상 진단이 가능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고 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은 현재 장안구청, (사)한국노년복지연합 등과의 의료협력을 통해 의료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 프로그램’ 실천하는 등 반값 수준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