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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투표로 ‘감정평가사’ 선정하자 ”

도승희 김포학운3단지 보상대책 총연합회 위원장

 

주민대책위원회 감정평가사 선임

일방적이라 용납 못해 이의 제기

주민대책위 선정자 거부 뜻 아냐

보상평가 설명 후 투표결정 해야

“일방적으로 평가사를 선임해 놓고 주민설명회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었고 많은 토지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수의 감정평가사를 놓고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김포 학운3산업단지 토지보상을 앞두고 주민과 기업 대표들이 감정평가사 선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학운3단지보상대책총연합위원회(이하 위원회) 도승희<사진> 위원장이 학문3단지 문제를 놓고 입을 열었다.

도 위원장은 “먼저 우리 연합회의 의견을 말하기 전에 지난 2일 양촌읍사무소에서 ‘학운3단지주민대책위’가 마련한 감정평가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토지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포학운3산업단지는 지난 6월 총사업비 4천200억원 가운데 김포시가 3천500억원을 지급보증하는 것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이에따라 토지주들이 적정보상을 받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보상을 위한 토지감정평가는 경기도와 시행사 및 토지주가 각 1명의 평가사를 추천하게 돼 있는데 토지주 추천 평가사 선정을 둘러싸고 현재 토지주들 간에 ‘학운3단지주민대책위원회’와 ‘학운3단지보상대책총연합위원회’로 갈라져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대책위는 지난달 24일 A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하고 지난 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감정평가사 선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연합위원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도승희 위원장은 “우리는 대책위가 선임한 A감정평가사를 제외시키라는 것이 아니고 A평가사를 포함한 몇 개의 감정평가사에게 어떻게 보상평가를 할 것인지 설명케해 이를 청취한 토지주들이 무기명으로 감정평가사를 선정, 다수표를 얻은 사람을 지명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책위가 이미 A감정사를 선정해 놓은만큼 연합위원회에서 감정평가사를 선임해 추천하면 오는 17일이나 아니면 그 이후에 날짜를 선정해 토지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평가사의 공개 설명을 듣고 투표로 결정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의했다.

도 위원장은 “현재 3단지 토지주가 207명으로 토지주 추천 감정평가사는 어차피 토지면적 1/2, 토지주 1/2 이상의 회원 동의를 받아야 평가사 선임 요건이 된다”며 “지금처럼 토지주가 나눠져서 갈등하면 회원모집을 둘러싼 골만 깊어질 뿐으로 대책위와 언제라도 대화하고 의논해서 토지주들의 주장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평가사 선임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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