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관내 3천789ha에 대해 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완료했다.
이 항공방제는 농업인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방제 약제비 및 방제 농기구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센터는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벼의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고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등도 동시에 방제를 할 수 있게 돼 김포금쌀의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방제 1회로 병해충 방제의 전부를 의존하는 농업인들이 많으나 병해충 추가 발생시에는 적기에 개별적으로 보완방제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농약 사용시에는 반드시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횟수와 사용량, 살포시기 등을 준수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센터는 항공방제 제외지역에 대해서는 광역방제기를 이용, 지역 실정에 맞춰 별도의 방제를 추진하고 이달 중순까지 광역방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