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11일 한·중 의회 의원들이 양국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12∼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바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회 기우회장인 원 의원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핑퐁 외교로 협력의 물꼬를 튼 것처럼 한·중 의원들이 반상외교로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강조한 데에도 부응한다”면서 “앞으로 일본이 참여하는 한·중·일 바둑대회는 물론 북한과도 친선교류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의원간 바둑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며 번외 경기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훈현 국수, 유창혁 9단과 중국의 녜웨이핑 9단 등 양국 프로기사들과 의원이 함께 하는 대국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