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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00m 계주 대표팀 ‘당찬 꿈’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한국신기록 작성’ 목표
전원 道소속 선수 구성
막바지 트랙 적응 훈련
14일 모스크바로 출국

 

“처음으로 트랙종목 세계육상선수권 본선 무대 진출을 이뤄낸 기세를 이어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한국신기록 작성’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트랙종목에서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내는 쾌거를 이룬 한국 400m 계주 육상팀이 2013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본선 무대를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태석 감독(안양시청 육상팀 감독)이 이끄는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달 26일부터 15일간 강원 태백과 횡계 등지에서 고산 훈련을 마친 뒤 지난 11일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트랙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22)과 조규원(22·이상 안양시청), 오경수(26·파주시청), 유민우(22·한국체대)를 포함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후보 선수 김진국(28·안양시청)까지 전원 경기도 소속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제20회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부 400m 예선에서 39초15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기준기록(39초20)을 통과, 한국 육상 역대 최초 세계선수권 트랙종목 본선 진출을 이뤄낸 주역들이다.

출국 예정일(8월 14일)을 하루 앞둔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막바지 트랙 훈련의 중점 사항은 ‘바통 터치’와 ‘가속구간 스피드 훈련’.

계주 경기에서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매끄러운 바통 터치 연습과 더불어 단거리 경기인 만큼 짧은 가속 구간 동안 개개인의 최대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지속된 폭염 속에서도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과 ‘한국신기록 작성’이라는 일념 아래 대표팀은 반복된 훈련으로 기량을 다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기준기록을 통과한 덕에 24개국이 겨룰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400m 계주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이다.

총 24개 팀이 A~C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팀과 차상위 2개팀 등 총 8개 팀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목표치를 400m 계주 한국기록(39초04)을 넘어선 38초대 후반으로 잡은 대표팀은 최근 몇 차례 훈련에서 38초대 후반의 비공인기록을 세운 만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태석 감독은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은 물론 하나로 똘똘뭉친 팀워크가 그 어느때보다 최상이다. 이번 대회 목표인 본선 결선 진출과 한국신기록 작성을 위해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남자 400m 계주 육상팀이 나서는 2013 IAAF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부 400m 계주 본선 경기는 대회 최종일인 오는 18일 오후 9시50분(한국시각)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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