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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연·따뜻한 공동체 실현… 새로운 100년 힘찬 날갯짓

생명도시 핵심철학 ‘생명·참여·분권’
자연 보존 강화·시민이 주인되는 시정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 매진

   
▲ 시흥갯골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탐방로를 둘러보고 있다.
   
 

 

 

■ 김윤식 시흥시장 민선5기 3년 성과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이 민선 5기 7부 능선을 넘고 있다. 3년 전 김윤식 시흥시장은 생명도시의 핵심 철학을 이끌 키워드로 ‘생명·참여·분권’을 제시한 뒤 자연 생태계와 시민 공동체가 어우러진 도시, 시민이 시장 노릇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많은 변신을 시도했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목격되고 있다. 42만 시흥이 아닌 ‘500만 시흥의 종가’로 미래 100년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시흥시의 민선 5기. 그 담대한 자부심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시흥시 민선 5기의 지난 3년을 돌아본다.
 

 

 


생명도시 기반조성

김윤식 시장은 민선 5기의 기본 방향을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으로 잡고 지난 2010년 6월 힘찬 닻을 올렸다.

생명도시의 근본 철학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꾸고 그 품에서 사는 시민도 공동체의 가치를 키워간다는 것이다.

시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민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고 호조벌 생명테마파크 조성에 착수하는 한편, 하천과 저수지(7개) 등의 수질 개선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0.71㎢) 지정과 수변생태관광벨트(28㎞)를 조성하면서 연관한 3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사회도 따뜻한 공동체를 향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흥사랑 시민운동을 비롯해 희망마을 만들기,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확산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공공시설 지역 공동체 거점화와 도시 정비 사업을 주민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전환한 것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력증진

지난 3년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곳곳에서 신음이 끊이지 않았다.

거시적경제 측면에서 기초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음에도 시는 다양한 각도에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시는 지난해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 지정을 성공시켰다.

시흥스마트허브(옛 시화산업단지)에 시흥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올해 3월 시흥산업진흥원도 개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실시하고 상인회가 주도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도 4곳에서 진행했다.

시민에게 무엇보다 절실한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는 지난 3년간 5천356명의 공공 일자리를 만들었고 종합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본부를 운영해 여성 일자리, 경로당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기울였으며 사회적기업 양성에도 힘을 쏟아 24개를 육성하고 있다.

경제 인프라인 도로와 교통망에선 2011년 4월 시민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을 착공했고, 이듬해 6월 오이도~송도간 수인선 복선전철을 개통했으며 이어 시흥~평택간 고속도로를 올해 3월 개통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전국으로 촘촘하게 연결했다.

시흥교육 괄목성장

3년 전만 해도 시흥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였지만 지금의 시흥은 교육 때문에 살고 싶은 도시로 획기적인 변신을 했다.

때문에 김 시장의 소신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 바로 교육 혁신이다.

시는 교육 경비 지원 예산을 72억원에서 233억원으로 3배나 증액하는 과감한 투자와 아울러 23개 혁신교육지구 및 12개 혁신학교 지정으로 교육특별시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시흥캠퍼스를 운영해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쏟은 것은 물론 만 5세, 초등 전학년, 중2~3학년 대상 무상급식 확대, 공교육 혁신 지원, 청소년 국제교류 지원도 이어졌다.

그 결과 관내 고등학교 전체 지원 학생이 2009년 84%에서 2013년 96%로 12%p 상승했으며 특히 내신성적 190점 이상의 우수한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2009년 24%에서 2013년 73%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타 시 중학교 졸업생이 대거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등 앞서가는 교육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평생교육 확산에도 주력, 9개였던 도서관은 무려 22개로 늘어났고 책 읽는 시흥 및 북스타트 선포(2012년 9월22일), 도시락 강좌, 백천학해 등의 평생학습 체계도 안정 궤도에 올랐다.
 

 

 


복지문화 체감향상

복지와 문화 분야에서도 시민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보편적·생산적 복지를 위해 1% 복지재단과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했다.

또 의료생협 출범으로 대표되는 건강도시 정착 및 공동체 활동 지원도 주목을 끈다.

문화 인프라가 취약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시흥시는 더이상 문화 불모지가 아니다.

옥구공원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문화 시설이 곳곳에서 확충되고 있고 연꽃테마파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게 됐다. 시립예술단이 7개교에서 어린이들의 예술 역량을 키우는 데 앞장 섰으며 지난달 오이도 역사공원에서 1천500여 명의 시민이 동시에 참여해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오이도 역사공원 벽화 그리기’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래창조 투자집중

지난해 8월1일 착공한 군자배곧신도시는 주거 상업시설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와 함께 교육·의료 복합단지로 건설함으로써 다른 도시는 물론 대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먹고 살거리를 준비하는 측면에서 요트, 말, 생태산업 등 녹색 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전담 부서까지 신설해 의욕적인 시동을 걸었다.

보존 가치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도시 계획 관리는 물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곳을 매입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서울 6개 구와 경기도 6개 시를 분가시킨 ‘종가 도시’의 정통성을 되새기면서 시민 모두 미래 100년의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시흥100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핵심 철학 ‘생명·참여·분권’은 1천여 공직자와 42만 시민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생명철학’은 개발과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해 저수지와 호조벌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관리를 강화했고, ‘참여철학’은 그동안 단순한 시정 참여가 아닌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위해 시흥아카데미, 도서관 희망씨, 시민공감사랑방, 주민계획가 운영 등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단위 사업으로 파생됐다.

또한 ‘분권철학’은 중앙 의존적 행정을 탈피해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분권 아카데미와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불씨가 됐다.

공약이행률 93.2%, 앞으로 1년을 이끌어 갈 5대 시정 과제 선정

3년 전 시민과 약속한 44개 공약 중 이미 완료한 25개 사업을 포함한 41개(93.2%)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적 경기 침체와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4대 보금자리사업과 3대 지구(토취장·옛염전·군자동) 복합개발사업, 경기경제자유구역지정 추진사업 등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유사 효과가 있는 대체 사업을 발굴해 조기에 가시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27일 민선 5기 3년 시정 성과 및 과제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5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5대 시정 과제로 ‘시정 철학 다지기’, ‘시흥100년키우기’, ‘군자배곧 달리기’, ‘공약사업 끝내기’, ‘신뢰 시정 더하기’를 선정했다.

42만 시민의 듬직한 시흥 민선 5기가 7부 능선을 넘어 다시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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