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노인 자살예방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관내 만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주 중 설문형 검사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 완료할 방침으로, 우울증 검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주민은 거주지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선별형 검사지는 생활만족도, 활동 및 흥미, 우울감 등을 묻는 15개 항목으로 예·아니오로 답변할 수 있게 돼 있어 노년층이 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작성된 설문지를 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해당주민에게 통보하고 우울증으로 확진 받은 주민에 대해서는 진료비와 약제비 명목으로 월 3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안양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인구는 6월 말 기준으로 7만9천여명에 달하며 우리나라의 자살률인 28.4%는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