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1일 “남북 간 신뢰 회복과 현안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간 3자 회담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내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인 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3자 회담을 통해 현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효율적으로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박 대통령이 제안한) DMZ 평화공원 조성은 남북 간의 협조 뿐만 아니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라며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우리가 구성해 남북한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모두 참여하고 그렇게 범정부적으로 기구를 만들어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또 “마침 내일(2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을 하는데 반 총장도 박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런 계획을 갖고 있더라”면서 “반 총장이 이른 시일 내에 북한도 좀 방문해서 김 위원장과도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 남북관계 해법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