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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즐기며 ‘하이파이브’

배드민턴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관중들 탄성
경기 후 땀방울 닦으며 포옹 스포츠로 하나돼

 

“스포츠를 통해 하나된 우리는 친구입니다.”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경기 전국하계대회 개막 2일째인 22일 오후 수원 만석공원 배드민턴경기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Unified Sports Experience)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배드민턴’ 경기로 장내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이 각각 박미선(성북장애인복지관), 오선빈(수원시장애인복지관) 등 지적장애인 선수와 짝을 지어 열린 이벤트 경기에는 관중들의 이목이 쏠렸다.

무엇보다 장애인 선수들의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이은 절묘한 헤어핀샷이 나올 때는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보다 앞선 투지를 보인 염태영-박미선 조가 나경원-오선빈 조를 15-6으로 꺾자 관중들은 다같이 박수를 보내며 승자와 패자를 격려했다.

염태영 시장, 나경원 회장과 더불어 석호현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장, 이내응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노영관 시의회의장 등 대회 임원과 LA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원기 씨 등 스포츠스타가 참여한 이날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행사는 1시간 가량 계속됐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함께 어우러져 포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포츠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같은 시각 수원체육관에서는 남자 프로배구 수원 KEPCO 빅스톰 선수들이 장애인 선수 40여명을 위한 일일 배구강사로 나섰으며 서호종합복지관에서는 배구스타 유애자 씨가 참여한 탁구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이 펼쳐졌다.

나경원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장애인과 함께 하는 스포츠에 참여해 장애인-비장애인의 편견의 벽을 허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폐막일인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국가대표 출신의 김동성(쇼트트랙), 임춘애(육상), 백현만(복싱) 등 스포츠스타들이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육상과 보체 종목 등에서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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