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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 한계 뛰어넘다

한국스페셜올림픽 성료
내년 강원도서‘감동 무대’

 

“2014년 강원도에서 다시 만나 ‘아름다운 동행과 희망찬 도전’을 펼쳐요.”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진 폐회식을 끝으로 화합의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과 석호현 대회 조직위원장(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장), 박수영 도 행정부지사,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 등 내빈과 선수단,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차기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수원시립 남성4중창단과 수원시 어머니 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나경원 회장의 폐회사와 박수영 행정부지사의 치사, 윤성균 제1부시장의 환송사, 석호현 조직위원장의 폐회선언과 대회기 하강, 성화 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경원 회장은 폐회사에서 “3일 간의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한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신체적으로 불편한 것이 장애가 아니라 꿈을 갖고 도전하지 않는 것이 장애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장애를 갖지 않았다.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어 ‘성취와 변화, 표현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가 담긴 한국스페셜올림픽 대회기를 윤성균 부시장이 나경원 회장에게 전달 한 후 다시 조영재 강원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에게 건네며 2014년에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 일원에서 육상, 수영, 농구 등 10개 종목에 걸쳐 선수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 2천5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한국스페셜올림픽 사상 최초로 지자체인 수원시와 시도지부인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대회를 공동 주관함으로써 스페셜올림픽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아름다운 동행! 희망찬 도전!’ 정신에 따라 청소년 회의,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행사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회기간 중 함께 열렸다.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내응 사무총장(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스페셜올림픽을 치르면서 신체적 한계를 넘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 1주년을 맡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수원시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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