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10월 독자세력화를 통한 재보궐선거 참여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이번 재보선에서 만큼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나 안 의원의 말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의원은 어제 10월 재보선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 대표 역시 노원병 재보궐선거와 같이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야권에서는 단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책과 비전이 전혀 다른 세력이 무차별 연대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제 국민들은 안 의원의 가능성을 살필 것이다. 정치적 이합집산이 아닌 정책과 비전을 걸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