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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유럽·미국 여행상품 동났다

연차 활용하면 10일 휴가
대한항공 예약율 99%

“태어나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준비 했는데 여행상품이 매진돼 허탈하네요….”

직장인 최성진(39·수원시)씨는 올 추석 연휴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했다가 여행사로부터 “자리가 없으니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느냐”는 답변을 들었다.

이처럼 평년보다 긴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해 유럽이나 미주 지역 등 장거리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으로 가는 상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연휴는 주말과 맞닿아 있어 5일간 이어진다.

연휴 전주 금요일인 다음달 13일부터 연차 등 휴가를 사용하면 무려 10일간의 휴일을 보낼 수 있어 이미 올 추석 연휴의 해외여행 상품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2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추석연휴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모두 3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22.2% 증가했다.

특히 연휴 전인 9월 13~16일 해외여행을 출발하는 여행객 1만5천여명 가운데 미주지역 평균 7.9%(1천180여명), 유럽 평균 14.7%(2천200여명)의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레드캡 투어도 장거리 여행 예약이 지난해 연휴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유럽 노선 99%, 대양주(호주·뉴질랜드 등) 노선 예약률은 98%로 사실상 예약이 끝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도 추석 연휴 대양주 노선 예약률이 97%로 가장 높고, 유럽·동남아·중국 노선 예약률 모두 95%를 넘는다.

구은경 대한항공 부장은 “중국·일본 노선 이용객이 많았던 평년과 달리 올해는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 항공권 예약률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도내 한 여행사 관계자는 “장거리 여행상품은 보통 3개월 전에 마무리 되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장거리 여행 상품을 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차라리 추석 이후 여행계획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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