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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플릿 전쟁 ‘A’에 살아남다

K리그 25R 수원과 맞대결 3-1 승리
성남, 강원 잡고 그룹A 희망 이어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2년 3개월 만에 안방에서 수원 블루윙즈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 합류를 확정지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이석현의 선제골과 후반 디오고의 결승 헤딩골에 이은 한교원의 쐐기골에 힘입어 산토스가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수원을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41(11승8무6패)을 기록한 인천은 수원(승점 40)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한 단계 도약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시민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스플릿 라운드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수원을 상대로 4연패에 빠졌던 인천은 지난 2011년 5월 29일 홈경기(2-1 승)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승리를 올렸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막판 돌풍에도 9위에 머물러 하위리그에 처졌던 아쉬움을 씻어내며 첫 스플릿 상위리그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능했던 수원은 상위 스플릿 진출 여부를 정규리그 26라운드로 미뤘다.

이날 인천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은 전반 1분 수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이천수가 시도한 프리킥을 정성룡이 가까스로 쳐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쇄도하던 이석현이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산토스와 조동건을 중심으로 한 수원의 반격을 잘 막아낸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인천은 후반 21분 수원 공격진의 빠른 패스워크를 막지 못하고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설기현을 대신해 교체투입 디오고가 투입 5분 만인 후반 28분 최석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내며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수원은 홍철과 조동건을 대신해 김대경, 추평강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교원은 쐐기골을 뽑아내며 스플릿 상위리그 진출을 자축했다.

같은 시각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맞붙은 성남 일화는 후반 기가의 결승골과 김동섭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7점(10승7무8패)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한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7)와 골득실(부산 +5, 성남 +4) 1점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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