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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청소년 ‘스포츠 우정’ 나눴다

매탄고 축구·수원여고 농구 각각 2승 우승
국제스포츠교류 내년 中 요녕성 만남 기약

 

동북아 3개국 엘리트 스포츠 청소년들이 우정을 다지는 ‘2013 한·중·일 국제스포츠교류’가 내년 중국 요녕성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29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폐회식을 겸한 환송만찬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를 비롯해 중국 요녕성과 일본 가나가와현 등 3개국 자매결연 도시를 대표한 남자고등부 축구팀과 여고부 농구팀은 지난 26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수원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스포츠를 통한 선의의 경쟁으로 우정을 쌓았다.

이날 폐회식에는 경기도선수단장인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꽁홍뽀 중국선수단장, 타카하시 사토루 일본선수단장을 비롯한 각 국 선수단과 정은섭 경기도 체육과장, 김현수 도 교류통상과장, 김영석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이석채 도축구협회장, 김규원 도농구협회 실무부회장, 이덕남 수원 매탄고 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은섭 과장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3개국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걸 느끼고 배웠을 것이라 믿는다. 아무쪼록 미래 동북아 스포츠를 이끌 주역들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시상식이 진행된 이번 국제스포츠교류에서 홈팀인 경기도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고부 대표인 매탄고가 지난 27일과 28일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나가와현 선발팀과의 맞대결에서 1차전(3-2 승)과 2차전(5-3 승)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며 2전 전승으로 축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여고부 농구에서도 전국체전 여고부 도 대표인 수원여고가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요녕성 실험중과의 1차전에서 70-36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9일 안성체육관에서 열린 가나가와현 선발팀과의 2차전에서도 혼자 25점을 올린 홍소리와 유현이(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52로 승리하며 2전 전승으로 교류전을 마무리, 1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지난 28일 중국 요녕성을 86-59로 꺾은 가나가와현 선발팀이 1승1패로 2위, 요녕성이 2패로 3위에 입상했다.

폐회식 공식행사를 마치고 진행된 만찬에서는 중국 요녕성 실험중 학생들의 노래와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의 댄스 공연 등 각 국 선수단의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장기자랑도 진행됐다.

각 국 선수단은 이번 도 방문에서 경기도립박물관 관람, 용인 에버랜드 체험, 안성 바우덕이 풍물패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요녕성과 가나가와현 선수단은 30일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 한국민속촌을 관람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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