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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진보당 사태 철저한 수사를” 한목소리

정기국회 대책·정국경색 해법 논의
여 “차질없이 병행을” 야 “예의 주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9일 각각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책과 정국 경색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여야는 국정원과 검찰이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을 수사하는 것과 관련, 온도차는 있으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다음달 2일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여전히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일어났다”면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법당국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인데 들에서, 장외투쟁을 한다”며 “모든 것은 당 대 당이 의논하고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 국회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정원 댓글사건 등에 대해서는) 사법 당국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병행한다고 한만큼 정기국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히 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는 국란을 이겨내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몸부림치면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의 의지를 담아 성공적 정기국회가 되고, 박근혜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석기 의원을 비롯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대한 내란 예비음모 혐의 수사와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 참석, “깜짝 놀랐다.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면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다만 국정원 개혁이 국민적 요구로 대두된 시점에 불거진 사건이고, 이미 국기문란 사건의 당사자로 지탄받는 국정원이 다른 국기문란 사건의 수사 주체가 돼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국회의원이 국회를 포기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만 여당이 자의적으로 짠 일정에 끌려 다니지는 않아야겠다. 우리의 의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국회 일정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2일 정기국회가 소집되더라도 곧바로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여야간 별도의 협의를 통해 의사일정을 결정한 뒤 참여할 것임을 시사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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