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일 개회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조속한 정상화, 민주당의 국회 복귀 촉구 등에 주력키로 했다.

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은 지난달 30~31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태도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한다’, ‘부동산시장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창업과 투자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야당과 협력 강화 및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의 국회 복귀 촉구’, ‘품격 있는 행동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등이 포함됐다.

당은 특히 9월 정기국회에서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모든 당력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 관련 법안 처리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당 정책위는 앞서 23차례 진행한 민생 현장탐방과 정조위원회별 중점 처리 법안 논의 결과를 종합, 중점법안 128개를 선정했다.당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분류하고 ▲기업투자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법안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을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는 2조3천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일자리창출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발전법’,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간 선택제 근로자 보호 및 고용 촉진법’, 4·1 부동산 정상화 후속 법안이자 8·28 전월세난 대책 법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정책위는 총 128개 중점법안 가운데 경제 활성화 법안으로 49개를 선별한 상태다.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성공적인 국회를 위해 여야가 항상 동반자로서 함께 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당이 혼자 강행하는 것을 모두 내려놓았다. 야당은 국민에게 받은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9월2일부터 정기국회가 자동 개회한다.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야당과 합의를 못 이루고 있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루겠다”며 “야당도 결산국회부터 차분하게 진행해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예산심사 등에 임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