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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유격활동 12용사‘충혼’ 김포인 가슴에 살아 숨 쉰다

합동 유골함 60년 만에 위령탑 안치

 

<속보>6·25 당시 김포지역에서 적의 통신망을 분쇄하고 인민군을 사살하는 등 유격활동을 펼치다 북괴군에 포로로 잡혀 끌려가던 중 현 고양시 송포에서 학살당한 ‘김덕문 등 12용사’의 유해(본보 2012년 7월20일 보도)가 위령탑에 안치됐다.

지난 2일 김포시 북변동 산26번지 냉정산에 위치한 ‘김덕문 등 12용사’의 공적비 앞 묘지에서는 김포원로회 홍기훈 회장과 20여명의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2용사의 유해가 담긴 합동 유골함이 60여년 만에 이장을 위해 햇빛 아래 모셔졌다.

12용사 공적비는 지난해 북변동의 현충탑이 양촌읍으로 이전되면서 폐기될 위기에 처했으나 원로회원들의 노력과 유영록 시장의 협조로 존치되게 됐으며 이번에 옛 현충탑을 12용사 위령탑으로 바꿔 유해를 탑 아래로 이장해 보존하게 된다.

이번 위령탑에는 6·25 당시 12용사의 공적 내용과 위령탑 건립을 지원한 유 시장 및 김포원로회의 노력 사항이 포함돼 후손들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김포원로회원들은 “6·25 당시 김포지역에서 있었던 생생한 구국 유격활동 내용이 후대에 이어져 12용사의 충혼이 김포인들의 가슴에 살아 숨쉬길 기대한다”며 “자칫 잊힐 뻔한 역사가 대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김포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김덕문 등 12용사의 위령탑 안치를 계기로 김포지역에서의 유격활동 등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고 후대에 전파키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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