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홍명보號, 크로아티아에 1-2 석패

A매치 친선경기 고질적 골결정력 부족

 

아이티를 대파하고 ‘마수걸이승’을 올렸던 ‘홍명보 호’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에 아쉽게 패하며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도마고이 비다(다이나모 키예프)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주고 후반 25분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이근호(상주)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1-2로 패했다.

지난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 대승(4-1 승)을 거두고 마수걸이승을 올렸던 한국은 이로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 7월 28일 2013 동아시안컵 일본 전(1-2 패) 이후 A매치 3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한국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1승3무2패의 아쉬운 전적을 이어갔다.

또 지난 경기까지 동률을 기록했던 크로아티아와의 상대전적도 2승2무3패로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조동건(수원 블루윙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긴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아이티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날개로 출격했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종우(부산 아이파크)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겼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현대)이 배치됐다. 골문은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김승규(울산)에게 자리를 내준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크로아티아와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8분 상대 세트플레이 찬스에서 도마고이 비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청용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헤딩 추가골을 허용, 0-2로 끌려갔다.

다급해진 한국은 윤일록(FC서울)과 이근호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고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 정면에서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켜 완패를 모면했다.

한편, 이번 달에 예정된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다음달 12일 브라질(20시·서울월드컵경기장), 15일 말리(20시·천안종합운동장)와 잇달아 평가전을 펼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