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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 16년 만에 대회 ‘바스켓퀸’

온양여고 82-71 제압 여고부 우승… 홍소리 MVP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수원여고가 제43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여자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전국대회 패권을 안았다.

수원여고는 12일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혼자 3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린 귀화선수 쉬쇼우통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충남 온양여고를 82-71(17-20 26-9 21-22 18-20)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1997년 제27회 대회 이후 16년 만에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수원여고는 이로써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달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농구 여고부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날 수원여고는 1쿼터 중반 이후 상대 김은지(18점)와 윤예빈(11점)의 연계 플레이에 고전하며 17-20으로 첫 쿼터를 끌려갔다.

수원여고는 2쿼터 들어 신장 186㎝의 장신 센터 쉬쇼우통과 포워드 홍소리(12점·1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골밑 장악을 선보인 바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배예림(14점·11리바운드)이 속공으로 득점에 가세, 금세 승부를 뒤집어 43-29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쉬쇼우통과 홍소리이 포스트 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한 수원여고는 온양여고 전한주(25점·3점슛 6개)와 김은지에게 외곽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쿼터까지 쉬쇼우퉁의 안정된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82-71, 11점차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홍소리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박보미는 수비상과 어시스트상을 받았으며, 진병준 감독과 조현정 코치는 나란히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어 벌어진 남고부 결승에서는 인천 송도고가 박준영(28점·10리바운드)-장태빈(23점·5어시스트)-손홍준(12점·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상민(15점·5리바운드)과 김호범(10점)이 분전한 수원 삼일상고를 91-60(21-21 30-6 25-10 15-23)으로 대파하고 지난 1993년 제4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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