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12일 점진적으로 퇴직 연령을 올리기 위해 ‘70세까지 일하는 사회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당내 ‘대한민국 국가모델 공부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현재의 노인 기준이 65세로 된 것은 19세기 후반 독일의 비스마르크 수상이 은퇴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기원”이라며 “당시는 평균 수명이 49세였지만 지난 2010년 평균 기대수명은 80.7세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노인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2050년 생산인구 비중이 60.3%로 올라가고, 고령인구 비중은 37.4%에서 29.7%로 떨어진다”며 “우리나라는 시대 변화에 따른 노인 기준의 적용을 아직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남 의원은 “이 경우 연금의 수령도 뒤로 미루는 개편을 해야 한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은퇴 고령자의 취업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