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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재보선 최대 관심지 급부상

여야 인사들, 출마 선언 이어져
새누리 김성회·민주 오일용 등 출사표
서청원·손학규, 귀환 여부 귀추 주목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도내 화성갑 지역이 10·30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월 재보선은 전국의 선거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다소 김이 빠진 게 사실이다. 이처럼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지역과 중앙 정치권은 여전히 화성갑 보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 귀환’, ‘토착인사 국회 입성 의지’, ‘안철수 의원 측 선거 참여 희박 전망’ 등 변수가 서로 맞물리면서 여야의 최종 공천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촉각이 모아진다.

15일 현재 화성갑은 여야 예비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오일용 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답한 경제, 막힌 정치를 뚫는 깨끗하고 시원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선점에 나선 상태다. 통합진보당은 홍성규 대변인을 공천,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

고(故)고희선 의원의 아들인 고준호씨는 16일쯤 예비 후보에 등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화성갑은 이들을 제외하고 자타천으로 여야 포함 5~6명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여야 토착인사들이 앞 다퉈 포문을 열며 선거전 불씨가 붙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무엇보다 거물들의 귀환 여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의 출마가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평전인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를 출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선거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일부에서는 성남분당에서 3선을 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출마설이 나오기도 한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마한다는 얘기는 무성하지만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추석이 지나고 공심위 활동이 본격화하면 나설 사람은 나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을 가정했을 때 야권에서는 본인의 뜻과는 별개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대항마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대권 후보로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점은 물론 분당 재보선을 포함해 도내에서 4선을 하고, 경기도지사까지 지낸 게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재보선 출마에 대해 손 전 대표 본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손 전 대표 측근 의원 등은 재보선 출마 지지와 신중론으로 나뉘어 있는 상태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오는 29일 귀국하는 손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귀국소감을 밝힐 예정이어서 재보선 출마여부 등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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